오른팔로 전동휠체어를 운전하는 앨리슨 래퍼씨. <에이블뉴스>

'살아있는 비너스'로 알려진 영국의 장애인 운동가 앨리슨 래퍼씨가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내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앨리슨 래퍼씨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에서 개최되는 '제1회 영 챌런저 포럼'에서 참석해 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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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패리스와 함께 기자회견장으로 입장하고 있는 앨리슨 래퍼씨. <에이블뉴스>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앨리슨 래퍼씨 일행과 경기도 손학규 지사. <에이블뉴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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