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폐막식에서 폐회사를 하고 있는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 황연대 부회장. <에이블뉴스>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 황연대 부회장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난다.

‘장애인계의 대모’라는 별칭을 가진 황 부회장은 1998년 6월부터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 부회장직을 맡아 왔으나 최근 측근들에게 자진사퇴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부회장의 애초 임기는 2006년 7월까지다.

황 부회장의 측근들의 전언에 따르면 황 부회장은 오는 7월 4일로 공식적인 사퇴를 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11일 혹은 13일에 열릴 예정인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 이사회에서 황 부회장 사퇴 건이 최종 처리된다.

아직 자진사퇴 이유를 밝히는 공식적인 발표는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황 부회장 한 측근은 “장애인체전을 무사히 마치고, 29일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이제 자신이 할 일은 다 했다라고 판단하시고 결정을 내린 것 같다”고 밝혔다.

황 부회장은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 이사회에서 황 부회장 사퇴 건이 통과하면 그날 바로 퇴임식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황 부회장은 이때 공식적인 사퇴의 변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 직원들은 지난 27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 향후진로 설계과정과 대한장애인체육회 설립과정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움직임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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