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는 성린원 김영주 원장.

정부는 제24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장애인 복지와 재활에 기여한 김영주 성린원 원장을 비롯한 국민훈장 포상자 4명과 박용봉씨 등 국민포장 4명을 선정, 오는 4월 20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장애인과 일반시민 등 4천 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국민훈장 동백장 김영주 원장 (성린원)

김영주 원장은 45년간 사회사업에 종사한 사회사업가로 지난 1972년 장애인전문직업재활시설을 국내 최초로 설립하여 각 장애영역에 맞는 직종을 개발하여 훈련에 집중해 왔다.

김 원장은 특히 ‘직업자활’이라는 책자를 발간하는 등 장애인의 직업재활에 기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장애인보이스카웃을 조직하고 장애인생활시설 성린원을 운영하는 등 장애인복지증진에 크게 기여했다.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하는 세계밀알연합회 이재서 회장.

국민훈장 목련장 이재서 회장(세계밀알연합회)

이재서 회장은 1979년 한국밀알선교단과 부설단체인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을 설립하여 장애인의 권익과 복지증진을 위해 활동해 왔다.

시각장애인용 컴퓨터 교본과 점자 영한사전 발간 등 점자환경 개선에 앞장 서 온 이 원장은 특히 2차례에 걸쳐 북한을 방문, 북한에서 ‘장애자보호법’을 제정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이 회장은 또 세계밀알연합회를 설립하여 해외교포 장애인 및 현지 장애인복지증진을 위해 헌신해 오고 있다.

국민훈장 석류장 손원재 목사(명성교회)

손원재 목사는 청각언어장애인으로 청각장애인의 수화교육과 사회교육을 통해 청각장애인들의 권익향상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특히 목회활동을 통해 청각장애인들에게 긍정적인 삶의 지표를 제시해주며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에 대한 바른 이해를 통하여 아름다운 사회를 구현하는데 앞장서 왔다. 손 목사는 또 수화에 대한 연구·교육과 함께 청각장애인 문화활동에도 헌신해 오고 있다.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하는 서울의지 선동윤 사장

국민훈장 석류장 선동윤 사장(서울의지)

선동윤 사장은 1983년부터 장애인보장구 사업에 투신한 이후 국내보장구 산업 첨단화와 보장구 무료교부 사업에 노력해 왔다. 특히 선 사장은 보장구 회사를 운영하면서 전체 직원의 30%를 넘게 장애인을 직원으로 채용, 비 장애인들과 동등한 대우를 하고 있다. 또 선 사장은 장애인단체 지원과 함께 재가 장애인들에게 보장구 무료 지급사업과 함께 생활비 지원, 장학금 지원 등 장애인복지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국민포장 박용봉·박정은·간은태·유영미씨

국민포장을 수상하게 될 박용봉씨는 시각장애를 딛고 미국 퍼스킨스대학에서 최초의 맹인특수교사 자격을 취득, 국내에 처음으로 흰지팡이 보행법을 보급하는 등 국제교류를 통한 장애인 인권신장 크게 기여했다.

박정은 부회장(한국뇌성마비복지회)도 장애인의 자조자립을 위한 서비스제공 및 부산지체부자유아복지회를 창설하고 한국뇌성마비복지회 창립멤버로 활동하고 이사, 부회장으로서 장애인 권익을 위해 헌신 해 왔다.

간은태 원장(46·지체장애·삼남장애인보호작업장)은 지체장애2급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지역장애인들의 사회참여활성화를 위해 노력했으며 장애인의 생계안정과 장학지원 등으로 장애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왔다.

유영미 대표(44·한국장애인부모회 인천시지회장)도 발달장애 부모로 16년간 자녀 재활치료와 교육에 헌신해 왔으며 특히 장애인 부모의 의식을 일깨우기 위해 전국에 장애인부모회 조직을 결성하고 장애인 부모에 대한 교육 및 상담을 실시하였으며 주간보호소를 운영하는 등 장애인 및 장애인부모들의 복지증진에 기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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