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우 박사.

회갑을 지낸 시각장애인이 나사렛 대학교 전임교수로 임용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 연구개발실 책임연구원으로 재직하다 정년한 올해 만 61세의 이완우 박사.

이완우 박사는 "시각장애인의 장점을 발견하고 일할 기회를 준 나사렛대학교측에 감사 드린다"고 말하고 "무엇보다도 먼저 나사렛대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35명의 시각장애인에게 양질의 통합고등교육으로 국가사회가 필요로 하는 경쟁력 있는 인력으로 키우는데 온힘을 쏟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박사는 또 "나사렛대학교에 재학중인 180명의 장애학생에게 이동권, 학습권, 정보접근성 보장을 위해 마련된 점자음성전자교육센타를 통해 장애학생 진로와 직업을 연구·개발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하고 "특히 시각장애 학생들을 위한 직업모형을 개발하는 새로운 패러다임도 제시하겠다"며 야심 찬 계획도 피력했다.

이에 대해 나사렛대 백위열 총장은 "이완우 박사는 단순임용이 아니라 나사렛대학에서 추구하는 재활복지분야 특성화와 시각장애인 인재양성에 꼭 필요한 분이어서 전임교수로 스카웃 했다"고 밝혔다.

한편, 나사렛대학교는 지난 2월초 교육인적자원부가 평가 발표한 대학장애학교복지지원에 전국 1위를 차지해 기염을 토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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