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호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검 중수부에 따르면 김 전장관은 서울국세청장, 조달청장 재직시설 기업체로부터 청탁 및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며 조만간 소환해 돈의 규모·성격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청탁과정에 개입한 것으로 알려진 김 전장관의 인척 등을 출국 금지시켰다.

특히 기업체 관계자들을 소환, 자금 제공경위를 조사하고 김 전장관 등에 대한 계좌추적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 장관은 행시 10회 출신 경제관료로 지난 99년부터 2000년8월까지 서울국세청장을 역임한 뒤 조달청장(차관급)으로 승진했으며 지난해 8월 개각 때 보건복지부 장관에 임명됐다.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