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 사회문화교육분과 권기홍 간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회문화여성분과 간사에 인선된 영남대 권기홍(53·경제학) 교수가 장애인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이번 인수위에서 장애인복지가 본격적인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권 간사는 95년부터 한국재활심리학회 이사로 활동해 오는 등 장애인 복지분야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진보적 성향으로 경영 능력과 행정마인드가 풍부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85년부터 영남대 교수로 재직해온 권 간사는 "의약분업과 연금보험 등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보건복지분야에서 국민 기대와 재정 상황의 괴리를 어떻게 극복할 지에 포커스를 맞추겠다"고 말했다. 권 간사는 ''정치개혁시민연대'' 준비위원장으로 활동하던 중 노무현 당선자의 권유로 민주당 대구시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선거운동을 도왔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권 간사의 인선에 이어 27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회문화교육 분과위원에 김영대 개혁당 사무총장, 정영애 충북여성정책관, 동국대 박부권(교육학) 교수를 인선하는 것으로 인수위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활동 준비에 들어갔다.

한편 이번 인수위 구성에서는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신필균(54) 이사장의 남편이면서 대통령 직속 반부패특별위원회 위원과 대통령 정책기획위원회 사회문화분과 위원으로 활동해 온 계명대 이종오 교수가 국민참여본부장으로 인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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