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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교육 마친 제자 직장 없어 안타까워"

"장애학생 도움 주는 발명 계속해 나갈 터"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2-12-28 10:0
제자에게 꽃 다발을 받고 있는 김재호(우)교사. 에이블포토로 보기 제자에게 꽃 다발을 받고 있는 김재호(우)교사.
"특수학교를 졸업한 제자들이 일하는 데 불편함이 없고 고등교육을 마쳤는데 정착 취직할 곳이 없어 안타깝습니다. 앞으로 능력이 된다면 이러한 아이들이 직장을 갖고 생활할 수 있는데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지난 2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올해의 스승 상''을 수상한 김재호(46·진천삼수초교)교사가 수상소감에 앞서 밝힌 포부다.

20년 동안 장애아동교육을 천직으로 여기고 헌신해 온 김 교사는 청주 혜화학교, 청주 혜원학교 등의 특수학교를 거쳐 올해 충북 진천 삼수초등학교 특수학급을 맡았다.

"비장애인도 모두 예비장애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장애인에게 동정의 시각으로 다가가는 것보다는 같은 사회구성원으로서 같이 미래를 설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입니다"

이러한 말처럼 김 교사는 장애아동 정상인을 구별하지 않고 똑 같은 인격체로 보고 평등하게 대하며 서로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특수학교에 근무하면서 ''장애 아동의 창의력과 잠재 가능성을 계발한다''는 취지로 1인1발명 운동을 벌였고 장애아동 교육환경 및 자료보급 개선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이에 따라 학생들과 함께 휠체어 책상을 포개 사용하는 ''휠체어 책상'', 눈과 손의 협응 및 운동신경 강화를 위한 ''멜로디 바구니''등을 개발해 특허청에서 주최한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에서 각각 동상과 금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휠체어 책상은 실용화돼 전국의 많은 장애 학생들이 사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 교사는 "지난 94년 지체부자유학생이 있는 청주혜화학교에 근무할 때 휠체어에서 의자로 옮겨 안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고 휠체어 책상을 만들었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학교생활 여건을 개선할 수 있어 기뻤다"고 회상했다. 또한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을 만들기 위해 항상 고민한다"고 덧붙였다.

김 교사의 특수교육 사랑은 이 뿐만이 아니다. 특수교육 교육자 모임인 충청북도 치료교육 연구회 회원들과 함께 ''멀티미디어 언어치료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0년 1월 전국 최우수 교과연구회에 선정,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동료교사들과 한 달에 한번 정도 충북유아원 및 사랑의 집 등을 방문하는 등 소외된 이웃에 대한 봉사에도 헌신적이다.

"어릴 때부터 장애아동과 같이 생활하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없어지는 것 같다"는 김 교사의 특수교육 사랑은 계속된다.


권중훈 기자 (ablenews@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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