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다농아원에서 해아래집으로 옮겨온 한기수 학생.<에이블뉴스>

해아래집 교사, 신임 이사진 등에 마음 문을 닫아놓았던 농아원측 학생들이 마음 문을 조금씩 열어가고 있다. 특히 농아원측 아이들은 권오일 교사에 대한 굳게 닫혔던 마음의 문을 열고 있다. 지난 3월 12일부터 농아원에서 해아래집으로 보금자리를 옮겨 생활하고 있는 한기수 학생을 만났다. 한기수 학생은 권 교사에 대한 폭행사건을 비롯해 폭행사태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던 학생이다.

-농아원에 있다가 이곳으로 오니까 어떤가?

=좋다.

-복지관에서 공부하는 데 불편한 점이 있나?

=불편한 것은 전혀 없다. 농아원에서는 학생들에게 맞아서 불편했는데 여기는 그런 것이 없다.

-권오일 교사가 무섭지 않은가?

=무섭지 않다.

-권 교사가 싫은가?

=싫지 않다.

-전에는 권 교사를 싫어하고, 권 교사 폭행 사건에 가담하기까지 했지 않았는가?

=전에는 선생님이 그냥 싫었다. 그리고 폭행사건은 다른 학생들이 시켜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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