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황기순씨가 지난달 30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의실에서 공동모금회 윤수경 사무총장에게 휠체어 30대를 전달하고 있다. <공동모금회>

개그맨 황기순씨(39)가 ‘사랑더하기 사이클 대행진’ 거리모금 캠페인으로 모은 성금으로 휠체어 30대를 구입,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한승헌·이하 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황기순씨는 지난 8월 15일부터 9일간 전국을 돌며 ‘사랑더하기 사이클 대행진’ 거리모금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에게 모금한 성금 1천200여만원으로 휠체어를 구입, 지난달 30일 공동모금회에 휠체어 30대를 전달했다.

공동모금회는 황씨가 전달한 휠체어 30대를 그동안 휠체어 나눔 운동을 전국적으로 활발히 펼치고 있는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에 지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 씨는 이날 전달식에서 “처음 이 일을 시작했을 때는 힘도 들고 작은 힘이 도움이 될까하는 생각도 했지만 제 작은 도움에 감사해 하는 사람들을 만났을 때 큰 행복을 느끼고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랑더하기 대행진을 계속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특히 황씨는 이날 공동모금회에 전달한 휠체어 30대 외에도 뇌성마비복지관에 45대, 충북 충주 장애인단체에 10대를 기증하는 등 총 85대의 사랑의 휠체어를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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