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정책 개발 전문기관으로 비전을 제시하고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해나갈 것이다.”
한국장애인개발원 제4대 최경숙 원장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개최된 ‘한국장애인개발원 4댕 원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이 같이 강조했다.
취임식은 개발원 전임직원, 장애인단체 및 유관기관, 시의원, 장애계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 원장은 개발원의 첫 여성원장으로 지체장애인 당사자다. 부산여성장애인연대 대표, 한국여성장애인연합 공동대표를 거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위원장 직무대행을 지냈고 올해 1월부터 대통령직속정책기획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최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 원이) 그동안 장애인 당사자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해야 할 일을 하기 위해 충분히 노력했는지 겸허히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면서 “기관 정체성에 맞는 기능 및 역할 수행, 장애계와 사회의 신뢰회복을 위한 쇄신의 노력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 원장은 “장애인 당사자 관점의 정책연구, 연구역량 강화를 통해 장애인정책 개발 전문기관으로서 비전을 제시하고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해나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최 원장은 “포용과 통합 관점에서 사업 전반의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장애, 장애인에 대한 인식 변화를 포함해 통합적 사회 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 수행, 소수장애인의 권리보장을 위한 정책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최 원장은 “민간 참여확대와 외부 전문인력 수용 등을 통해 조직개방성을 확대하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추진, 여직원들의 역량발휘를 위한 근무환경 조성, 역량중심의 인사제도로 개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7일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임명을 받은 최 원장은 2021년 4월까지 개발원을 이끌어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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