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을 대상으로 수상스키 이론과 실기교육을 하는 수상스키 워크숍이 지난 21일 대구지역을 시작으로 열리고 있다.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회장 이건희)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여름철 대표 스포츠인 수상스키 종목에의 장애인 참여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21일 대구(6. 21∼6. 22)를 시작으로 부산(6. 23∼6. 24), 전남(6. 25)지역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2년 충주지역을 시작으로 매년 각 지방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는 이번 수상스키 워크숍에는 각 지역 장애인 단체 및 생활체육동우회, 특수학교 등에서 1일 15명씩 총 75명이 참가, 지체장애인을 위한 칸 스키(kan ski)와 시각장애인을 위한 일반스키 등의 강습이 진행된다.

장애인복지진흥회는 "장애인 수상스키는 야외활동 및 나들이가 힘든 장애인들에게 전신운동과 몸의 균형감각을 유지하는 조정력을 향상시켜주는데 도움이 된다"며 "아직까지 일반인도 접하기 어려운 수상스키를 직접 타봄으로써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높이는데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장애인복지진흥회는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16회에 걸쳐 장애인 대상 수상스키 교실을 북한강 소재 그늘 수상스키장에서 열고 있다.

장애인 수상스키는 지난 1998년 당시 수상스키가 장애인들이 즐기기에는 무리일 것이라는 우려를 깨고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가 처음으로 도입해 강습회를 실시함으로써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 현재 해마다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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