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최된 제2회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 모습. <사진:한국휠체어농구연맹(www.kwbf.or.kr/)>

제3회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 휠체어농구대회가 4일 오전 예선전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우정사업본부가 주최하고 한국휠체어농구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고양시 홀트 휠체어농구단을 비롯해 전국 16개 팀이 참가, 장애인 1부와 2부, 비장애인부로 나눠 4일부터 오는 7일까지 4일간 총 18게임이 펼쳐진다.

특히 오는 7일 오후 2시 30분에 치러질 예정인 장애인 1부 결승전 경기는 KBS 1TV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구영보)는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통해 장애인에게 재활의 동기를 부여하고 장애인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 증진과 더불어 사는 사회 환경조성을 위해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또한 우정사업본부는 대회 추진방향에 대해 "올해부터는 기존의 우정사업본부 중심 행사에서 한국휠체어농구연맹 중심 행사로 전환하고, 종사원 및 가족에 대해 경기관람 등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의 시상은 단체의 경우 각 부별로 우승과 준우승, 개인은 최우수상과 베스트 5를 선정해 시상하며, 수상팀 및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우정사업본부장 상장과 상품 등 총 1천330만원이 주어진다.

대회기간 중 경기장 입장은 무료이며, 관람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나라 휠체어농구는 1984년 삼육재활원팀을 창단을 시작으로 현재 19개팀 200여명의 선수가 활동하고 있으며 공식 경기는 1985년 10월 전국장애인 체육대회 시범으로 시작해 현재 충무기와 홀트배 대회, 대구컵, SK텔레콤배, 우정국사업본부장배 등 6개의 국내 대회가 치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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