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찾기 세미나

지역사회에서의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장애인 당사자를 기본 바탕으로 한 생활체육전문가를 집중적으로 육성해야할 것으로 제시됐다.

김종인 나사렛대학교 재활복지대학원장은 제2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기념해 13일 '장애인생활체육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나사렛대 정남수기념관 4층 강당에서 열린 학술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원장은 "장애인 생활체육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참여복지실현·재활스포츠 전문가 육성 및 배치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재 장애인복지 패러다임이 바뀌고 참여복지로의 접근으로 다가가고 있는 시점에서 지역사회의 생활체육은 참여복지의 핵심이 컨슈머주의(Consumerism) 즉, 장애 대상자 우선을 기본 바탕으로 삼아야 할 것이며 아울러 재활스포츠 전문 육성·배치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원장은 "공공체육시설을 장애인에 개방·활용해야 한다"며 "장애인의 생활체육의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현재 전국적으로 18개에 불과한 장애인 체육관을 단계적으로 늘려 나가야 하며, 일반 공공 체육시설은 물론이고 민간 체육시설의 경우도 장애인이 활용할 수 있도록 문호를 더욱 개방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더불어 김 원장은 "소득이 영세한 장애인들이 생활체육을 위한 체육관 등 시설을 이용하는데 있어서 경비의 부담이 되는 경우 생활체육프로그램 참여에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들을 위한 무료 프로그램의 운영이나 후원기관 등의 사회적 지원 시스템을 강화하여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도록 노력하여야하며, 장애인의 전반적인 생활체육의 육성 지원을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획기적인 정책지원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원장은 "장애인 체육시설에서의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질적 향상을 기하도록 사회적·행정적·재정적 지원과 노력이 지속되어야 하며, 지도자의 양성 및 연수프로그램이 체육시설 단위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원장은 "생활의 안정없이는 체육활동에 쉽게 참여할 수 없으므로 보다 많은 장애인의 체육활동 참여를 위해서는 소득 보장을 위한 전반적인 정책적 노력 외에도 운동 비용보조 등 사회적 지원정책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김 원장은 ▲지역사회의 욕구파악 ▲주민참여와 자원동원 촉진 ▲공공체육시설 장애인에 개방·활용 등을 장애인생활체육의 주요 활성화 방안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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