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 이사회가 약 250억원의 장애인복지기금 중 70억원을 남기고 모두 문화관광부로 이관키로 의결했다.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는 5일 오전 11시 올림픽파크텔 장미홀에서 차흥봉 회장, 박덕경 이사 등 이사 11명(3명의 이사는 의결권 위임), 감사 2명이 자리한 가운데 '제44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업무가 이관 됐으면, 문광부에서 알아서 해야 한다. 한푼도 못 넘긴다', '70억원 너무 초라하다. 엘리트 선수를 위해 180억원을 가져가려 하니 조정이 필요하다', '문광부와 복지부가 협의한 내용인 70억원을 남기자'라는 3가지의 안건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차 회장은 '70억원 남기고 모두 이관', '금액 재조정' 2가지를 안건으로 상정했고 9대2로 '70억원 남기고 모두 이관'이 의결됐다.

한편 진흥회 측은 회의 결과를 정리해서 복지부에 "승인 요청"할 계획이며, 복지부의 결정은 요청 후 2주정도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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