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민재 선수가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T36 여자 육상 200m 결선에 나선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패럴림픽 3회 연속 메달에 도전하는 육상 전민재 선수(44, 전라북도장애인체육회)가 2020 도쿄패럴림픽(도쿄장애인올림픽) 첫 경기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29일 오후 12시 10분 전민재 선수는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육상 여자 T36 200m 결선에서 최종 4위를 기록했다.

전민재 선수는 지난 2012 런던패럴림픽 T36 100m·200m 은메달, 2016 리우패럴림픽에서 200m 은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육상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또한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와 2018 인도네시아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두 대회 연속 2관왕을 차지하며 지치지 않는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3회 연속 패럴림픽 메달을 목표로 나서 자리, 지난 28일 조별예선에서 전민재 선수는 예선 2조 7번 레인으로 경기에 나섰다. 예선 기록은 31초37, 시즌 베스트이자 전체 출전선수 10명 중 5위를 차지하며 결선에 진출했다.

경기가 끝나고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전민재 선수. ⓒ사진공동취재단

29일 결선에 나선 전민재 선수는 언제나처럼 이를 악물며 경기에 나섰다. 9번 레인에서 출발한 전민재 선수는 결과 시즌 베스트 기록을 31초17로 다시 한 번 앞당겼지만 5위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이후 3위를 기록한 독일 니콜 니콜라이치크(26)가 라인 터치로 실격되면서 최종 4위로 올라왔다.

전민재 선수의 200m 도전은 아쉽게 막을 내렸으나, 금빛 도전을 향한 질주는 계속된다. 다음달 1일 전민재 선수는 육상 여자 T36 100m 예선에 출전하며 메달을 향한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 기사는 2020도쿄패럴림픽 장애인·복지언론 공동취재단 소속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박성용 기자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공동취재단은 복지연합신문, 에이블뉴스, 장애인신문, 장애인복지신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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