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전에서 역도종목에 출전한 제주특별자치도 선수가 바벨을 들어올린 후 환하게 웃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이하 전국장애학생체전)가 17일 숨가쁜 나흘간의 열전을 마무리 지었다.

장애학생체전은 ‘함께 뛰는 땀방울, 자신감의 꽃망울’ 구호 아래, 전라북도 익산시 일원에서 전국 17개 시·도 3607명 선수단(선수 1885명, 지도자 및 관계자 1722명)이 출전한 가운데 진행됐다.

선수들은 각 시도를 대표해 골볼, 보치아, 수영, 육상, 탁구(이하 육성종목), 농구, 디스크골프, 배구, 배드민턴, 볼링, 역도, 조정, 축구, 플로어볼, e스포츠(이하 보급종목), 전시종목 슐런 등 총 16개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장애인체육회는 “지난해 8월 정부에서 발표한 ‘장애인생활체육활성화방안’정책에 발맞춰 ‘모두를 위한 체육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더욱 돋보이게 한 대회”라면서 “모든 참가자들이 대회를 즐기고 서로를 축하해 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평가했다.

대회결과 경기도가 금메달 52개, 은메달 63개, 동메달 52개 총 167개의 메달을 얻어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서울소속 김시함 선수가 수영종목 남자 자유형 50m·100m, 배영 50m, 혼성계영(4x50m) 34P, 혼성 혼계영(4x50m) 34P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해 대회 5관왕에 올랐다. 김윤지(13세·서울 상암중)와 김지원(18세·경기 문산제일고)도 4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5개 종목에서 38명의 3관왕이 배출됐다.

지난 15일에는 수영 종목에서 비공식 한국신기록이 나오기도 했다. 비공식 한국신기록 타이틀의 주인공은 서울 소속 윤준(15세·서울 상경중학교) 선수다.

장애학생체전 수영종목에 첫 출전한 윤준은 남자 자유형 50m S9~S10와 남자 접영 50m 50m S9~S10 경기에서 각각 26초 35와 28초 64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해 S10등급 비공식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처음 선보인 장애인체육 홍보관인 ‘KPC하우스’가 익산에 위치한 원광대학교에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운영됐으며, 원광대학교 학생 및 일반 방문객 3,015명이 장애인스포츠 체험에 참여했다.

한편 제14회 장애학생체전은 서울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결과는 대회누리집(http://13thyouth.koreanpc.kr/) 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대회 관련 이야기 및 뉴스는 대한장애인체육회 공식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배드민턴 여자 단식 지적장애부문 4강 진출에 성공한 강원도 소속 선수가 경기도중 환호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마한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슐런 혼성 단체전에서 경기도 소속 선수가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탁구경기가 열린 익산실내체육관 현장. 경기도 소속의 선수가 경기시작 전 파이팅을 외치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익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필드 여자 원반던지기, 창던지기 DB 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강원도 선수가 지도자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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