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개최된 제9회 소강체육대상 시상식. 지도자상을 수상한 권철현 지도자(사진 왼쪽)와 특별선수상을 수상한 조기성 선수(사진 오른쪽)가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 당선인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속초시장애인체육회 보치아 권철현 지도자가 소강체육대상 지도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수영선수 조기성은 특별선수상을 거머쥐었다.

지난 16일 노원구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소강민관식육영재단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제9회 소강체육대상 시상식에서다.

권 지도자는 지난 2005년 대한민국 보치아 종목의 간판스타인 정호원을 발굴했고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함께 호흡을 맞추며 정호원의 리우장애인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조기성은 2016 리우장애인올림픽에 출전, 3관왕(자유형 50·100·200m)을 차지했으며, 장애인올림픽의 박태환으로 불리는 선수다.

초등학교 6학년인 2008년 처음 수영을 시작해 타고난 재능과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한국은 물론, 전 세계를 깜작 놀라게 한 선수로 성장했다.

권철현 지도자는 ”지난 17년간 보치아 지도자 생활을 하며 장애인선수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너무나 행복한 순간이었고, 앞으로도 장애인선수들이 스포츠를 통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기성은 “이 상을 장애인체육을 더 많이 알리라고 주는 상이라고 알고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외에도 대한양궁협회 정의선 회장이 공로상 수상했고 언론인상 경향신문 스포츠부 김경호 부국장, 남자 최우수선수상 이주형, 여자 최우수선수상 김보경, 특별선수상 박상영 선수에게 돌아갔다.

‘소강체육대상’은 전 대한체육회장 소강 민관식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2009년 처음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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