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 대만 국립 타오위안 농공업 직업고등학교에서 열린 태권도에서 5명 전원 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2015 타오위안아시아태평양농아인경기대회'에 출전한 대한민국 태권도 선수단이 금 2개, 은1, 동2개를 기록하며 5명 전원이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아시아 농아인스포츠인들의 축제인 이번 대회는 지난 3일 오후 6시(현지기준) 대만 타오위안 아레나(Taoyuan Arena)에서 개막했다.

대회에는 아시아 22개국 총 1170명의 선수단이 12개 종목에 출전했으며 우리나라는 육상, 배드민턴, 볼링, 축구, 유도, 수영, 탁구, 태권도 총 8개 종목에 총 123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우리나라의 첫 금메달은 태권도에서 나왔다. 4일 대만 국립 타오위안 농공업 직업고등학교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 68-80kg급 결승전에서 이학성(22, 조선대학교)이 이란 메이샘 아브디샴사바디를 16대 9로 누르고 대한민국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이학성은 지난 2013 소피아농아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이어 열린 남자 58kg급 이하에서는 국제대회 첫 출전인 이홍석(19, 하남고 3)이 선수단에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이밖에도 여자 49kg이하급에서 김희화(26)가 은메달, 여자 49~57kg급에서 손아름(18)이 동메달, 남자 58~68kg급 오원종(33, 제주도장애인태권도협회)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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