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훈(남, 경기)이 크로스컨트리 좌식부문 경기에 나서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서울시가 ‘제8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셋째 날 종합 1위를 탈환했다. 또한 크로스컨트리와 알파인스키에서 7명의 2관왕이 탄생했다.

17일 경기 결과 서울이 스키종목에서 선전하며 총점 7,413점으로 인천시(6,910점)를 추월, 1위에 올랐다. 강원은 각 종목에서 고른 활약을 보이며 5,386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16일 스키 남자 크로스컨트리 1km 좌식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유병훈(남, 경기)은 3km에서도 12분 24초를 기록, 2관왕에 올랐다. 또한 크로스컨트리의 김 관(여, 서울), 오성훈(남, 경북), 조원상(남, 경기)과 알파인스키의 김송이(여, 인천), 박승태(남, 강원), 박종성(남, 경기)이 각각 2관왕을 차지했다.

‘2018년 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 IOC 실사와 관련해 한상민이 자리를 비운 남자 알파인스키 대회전 좌식부문에서는 국가대표 박종석이 1·2차 합계 1분00초13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라이벌 구도로 관심을 모은 휠체어컬링 준결승에서는 ‘밴쿠버 은메달리스트’ 강원이 경북에 7대 4로 덜미를 잡히며 체면을 구겼다. 경남은 서울에 8대3으로 승리를 거두며 ‘현직 국가대표’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경상더비’ 경북과 경남의 결승전은 오는 18일 오전 9시 창원서부스포츠센터 빙상장에서 벌어진다.

강원과 경기의 원매치 대결이 펼쳐진 아이스슬레지하키는 국가대표가 다수 포진한 강원이 경기에 7대 3으로 승리를 거뒀다.

서울 동천학교에서 열린 빙상에서는 이진기(남, 광주), 김현지(여, 경기), 최민아(여, 충북)가 각각 금메달을 수확했다. 빙상은 대회 마지막 날인 18일 15개의 금메달 주인을 가리는 결승전만을 남기고 있어 종합순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대회는 18일 오후 2시 서울 동천학교 빙상장에서 폐회식을 갖고 4일 동안의 열전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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