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코카콜라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장애인선수상 수상의 기쁨을 누린 탠덤사이클 김종규·송종훈. ⓒ대한장애인체육회

‘2010년 광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2관왕에 빛나는 탠덤사이클 김종규·송종훈(부산지방공단스포원)이 27일 오전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16회 코카콜라체육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장애인선수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들은 장애인(시각)과 비장애인 통합종목인 탠덤사이클에서 우수한 기량으로 어울림체육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점 등을 높이 평가 받았다.

탠덤사이클은 2명의 선수가 조를 이뤄 함께 자전거를 타는 장애인사이클 종목이다. ‘파일럿’이라고 불리우는 비장애인 선수가 앞좌석에, 뒤에는 시각장애인 선수가 탑승한다. 전방 ‘파일럿’에 의해 방향조정이 가능하고, 두 선수가 힘을 합쳐 바퀴에 동력을 전달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호흡이 중요하다.

김종규 선수는 소감을 통해 “믿고 응원해준 가족과 주위 분들, 감독·코치님들에게 실망시켜드리고 싶지 않았던 마음이 좋은 결과를 가져 온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코카콜라체육대상 우수장애인선수상은 2005년 신설됐다. 그동안 사격의 허명숙, 수영의 김진호, 양궁의 이홍구, 육상의 유병훈, 휠체어컬링대표팀, 아이스슬레지하키 정승환이 수상한 바 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