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근(26세, 기업은행) 선수가 지난 6일 타이베이 공시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남자공기소총 10m에서 과녁을 향해 조준하고 있다.ⓒ대한장애인체육회

세계농아인올림픽 한국선수단이 대회 첫날인 지난 6일 값진 은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1개씩을 추가, 종합 6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배드민턴 및 탁구 예선전에서도 모두 승리하는 등 종합 5위 목표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사격의 최수근(26세, 기업은행) 선수는 6일 타이베이 공시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남자공기소총 10m에서 총점 677.3점으로 스위스의 모싱 토마스(688.5점)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 첫 메달을 안겼다.

두번째 메달은 태권도에서 나왔다. 여자 49kg급의 배이슬(18세) 선수는 준결승에서 대만 첸이춘에게 앞 돌려차기 일격을 당해 0-1로 아쉽게 패했지만 크리스티나 코지아코바와의 3, 4위전에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종료직전 기권을 이끌어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드민턴도 혼합단체에서 영국을 5-0으로 이긴 데 이어 홈팀 대만마저 3-2로 꺾으며, 대회 2연패를 향해 시동을 걸었다. 탁구 역시 예선 첫 경기에서 남자단체와 여자단체 선수들이 나란히 예멘과 헝가리를 3-0으로 완파했다

개막식 전날 진행된 경기에서 지난해 유럽선수권 우승팀인 프랑스를 3-2로 눌러 8강 토너먼트의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던 축구대표는 2차전 약체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후반 인저리 타임에 통한의 결승골을 내줘 1-2로 역전패했다.

축구대표 강병일 코치는 “체력도 문제지만 상대가 약체라서 얕잡아본 면이 있는 듯하다. 마지막 경기에서 총력을 다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축구대표는 오는 8일 1승 1무를 기록하고 있는 러시아를 이기면 8강 토너먼트에 자력으로 진출하지만, 비기면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한다.

우리나라는 배드민턴이 혼합단체에서 예선에서 각각 대만과 영국을 꺾고, 대회 2연패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대한장애인체육회

우리나라 축구대표 선수가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2차전에서 페인팅을 하고 있다. 경기는 후반 인저리타임에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 2대1로 패했다.ⓒ대한장애인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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