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문화소외계층지원 태스크포스팀 장애인 소위원회 첫 회의가 열렸다. <에이블뉴스>

장애인들이 직접 장애인 문화정책을 계획하고, 수립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지난 9월 29일 첫 회의를 갖고 장애인, 노인, 저소득층, 외국인노동자 등 문화소외계층의 지원정책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팀(팀장 문광부 도서관박물과 심동섭 팀장)을 구성했다. 특히 이 태스크포스팀에는 장애인분야 소위원회가 별도로 설치됐으며 지난 9일 첫 회의를 진행했다.

태스크포스팀의 장애인 소위원회는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정보자료실 임소연 팀장,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김동범 사무처장,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김미연 기획부장,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최동익 사무총장,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조옥 사무국장, 한국농아인협회 이정자 사무처장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수레바퀴재활문화진흥회,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등에서 참여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소위원회 멤버 구성은 아직 유동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태스크포스팀은 기존 장애인 문화정책의 현황과 문제점들을 분석해 장애인 문화정책의 목표를 재정립하고, 세부적인 정책 추진계획 등을 마련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태스크포스팀은 문화예술, 관광, 체육, 청소년 등의 분야에서 창작활동, 향유활동 등으로 나눠 사업 계획을 짜게 되며 장애인 문화정책과 관련한 법적, 제도적 보완사항도 동시에 점검한다.

문광부는 태스크포스팀이 내년 2월까지 작성하는 보고서를 바탕으로 2005년 문광부 예산 수립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태스크포스팀은 한 달에 한번씩 정기적인 회의를 가지며 장애인 소위원회는 2주에 한번씩 정기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다음 회의는 오는 23일 문광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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