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장애인생활체육회, 지구촌 나눔운동, 열린세상 국민문화운동본부가 공동 주최하는 `이라크에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 콘서트` 행사에 앞서 14일 오후 63빌딩 체리홀에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에이블뉴스>

국내 정상급 성악가와 인기가수가 한자리에 모이는 ‘이라크에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 콘서트가 오는 29일 오후 7시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PEACE & LOVE’란 주제로 개최된다.

서울장애인생활체육회, 지구촌 나눔운동, 열린세상 국민문화운동본부는 14일 오후 63빌딩 체리홀에서 ‘이라크에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 콘서트’ 기자간담회를 갖고 계획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콘서트의 상임집행위원장을 맡은 서울장애인생활체육회 윤석용 공동대표는 “세계의 평화와 사랑을 바라는 우리 국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전쟁의 아픔과 잦은 내분으로 상처받고 있는 이라크 국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치유해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콘서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콘서트를 주관하고 있는 JJ Entertainment 최정헌 기획이사와 총괄기획 김창수 실장은 “이번 콘서트는 단지 이라크 난민에게 국한하여 행하는 구호나 자선공연이 아니라 국내 장애인을 비롯해 영혼 및 마음의 장애와 아픔을 가진 일반 사람들에게까지 희망, 꿈, 사랑,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해 자선공연과는 차별화 된다”고 강조했다.

▲ 이번 행사의 홍보대사로 임명된 베이비복스를 대신해 매니저(사진왼쪽)가 윤석용 상임집행위원장으로부터 위촉패를 수여받고 있다. <에이블뉴스>
특히 장애를 가지고 미국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에서 동양 남자성악가로는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테너 최승원씨는 “장애란 선천적인 경우도 있지만 전쟁이나 우연치 않은 활동을 통해서도 생길 수 있는 것”이라며 “이라크 장애인들에게 휠체어 1004대가 아름다운 노래와 함께 전해지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콘서트에는 성악가 최승원, 우주호, 김인혜와 홍보대사 베이비복스, 박지윤 등 국내 인기가수들이 대거 참여해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음악에 담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서울장애인생활체육회, 지구촌 나눔운동, 열린세상 국민문화운동본부는 콘서트를 통해 조성된 수익금으로 내년 2월 중 구호활동을 겸해 휠체어 1004대를 이라크 현지에 전달하고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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