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청소년 탐험대원들이 안도현 시인과 함께 떠나게 될 라틴아메리카 파타고니아의 대자연.

서울방송(SBS)이 2004년 장애인의 날 특별기획으로 안도현 시인과 장애청소년들의 남미대탐험 다큐멘터리를 준비하며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번 특별기획의 공식 명칭은 ‘시인 안도현의 희망찾기, 장애인과 함께 하는 남미대탐험’이며,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에 관심이 많은 안도현 시인과 장애가 있는 청소년들이 열정의 대륙 라틴아메리카를 탐험하며 자신감과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기 위한 의도로 진행되는 다큐멘터리다.

탐험은 오는 2004년 1월 말부터 약 20일 동안 라틴아메리카 최남단인 아르헨티나와 칠레 등지에서 진행되며, 팜파스 대평원 탐험, 파타고니아 원주민들의 삶 체험, 쎄레또레(Cerro Torre)산 트래킹 등이 주요 탐험 내용이 될 예정이다.

이번 탐험에 참가하게 되는 장애청소년은 총 3명이며,SBS 특별기획 준비팀은 오는 2004년 1월 10일까지 추천자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자격요건은 새로운 세계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도전의식이 있는 장애가 있는 청소년이다.

장애청소년에 대한 추천을 원하는 사람은 장애정도, 장애를 갖게 된 동기, 취미, 특기, 장래희망, 하고 싶은 말, 추천인의 의견 등의 내용이 담긴 추천서를 작성해 이번 특별기획의 제작사인 프로라인onTV의 작가(김효석)에게 이메일(jiyo2000@hanmail.net)이나 팩스(02-323-7992)로 보내면 된다. 제작진 측에서는 추천서를 검토한 다음 전화상담,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탐험대원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이번 탐험에 대해 SBS 특별기획 준비팀은 “이번 탐험은 많은 장애인들에게 자신감과 도전의식을 심어줄 것이며, 시청자들은 극한의 상황 속에서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는 감동적인 현장을 통해 장애와 사회적 편견에 대해 가슴깊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의: 담당자 프로라인onTV 김효석 작가, 전화 02)337-7992, 핸드폰 016-703-4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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