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기 장애인방송아카데미 수료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에이블뉴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지난 6월부터 5개월간 제작자, 성우, 영상촬영, 구성작가, 프리미어편집, 드라마작가 등 총 6개 강좌로 짜여진 제2기 장애인방송아카데미를 진행, 지난 29일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수료식을 갖고 109명의 예비 방송인을 배출했다.

이중 제작자과정 허성현씨, 구성작가과정 최현숙씨, 드라마작가과정 곽성녀씨, 프리미어편집과정 양정숙씨는 각 부문 강사가 선정한 우수 수료생으로 선정돼 한국장총의 표창을 받았다.

이날 방송위원회 이효성 부위원장은 수료생들에게 “대중매체가 장애를 다루는 방식에 있어 차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중매체에 여러분의 입장과 주장을 제시하는 주체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장총에 따르면 지난 해 제1기 장애인방송아카데미를 수료 후 총 80명의 수료생 중 12명이 방송 제작 현장에 취업해 경력을 쌓았으며, 현재는 2명이 방송 리포터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한국장총은 “장애인방송아카데미는 소비자로서의 권리 확보와 주체자로서의 도약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좀더 질 높은 교육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방송아카데미는 방송위원회 시청자권익보호사업의 지원과 주식회사 현대홈쇼핑,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에이블뉴스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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