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을 처음 맞는 제17대 국회가 각종 장애인 행사를 마련해 진행하고 있다.

먼저 국회연구단체 ‘장애아이, We Can(회장 나경원 의원)'과 초록이동봉사대는 장애인의 날인 오는 20일 오후 1시 30분부터 국회 의원회관에서 장애아동과 학부모, 교사 등 300여명을 초대해 ‘개성 있는 아이들의 즐거운 나들이’ 행사를 개최한다.

[리플달기]장애인의 날, 여러분은 행복하십니까?

이번 행사에서는 42.195㎞ 그 이상의 감동을 보여준 영화 ‘말아톤’ 시사회와 더불어 연예인들의 사인이 담긴 음반, 의류, 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장애아동 돕기 성금모금 자선바자회 및 연예인 기념 사인회도 열릴 예정이다.

또 열린우리당 정책위원회와 장애인특별위원회는 지난 18일 국회 앞마당에 청각, 시각, 발달, 지체 등 여러 장애학교 장애아동들 100여명을 초대해 ‘봄맞이 벚꽃놀이’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열린우리당 정세균 원내대표, 원혜영 정책위의장, 장애인특별위원회 장향숙 의원 등 소속 위원들이 참석해 한빛맹학교, 서울정문학교 학생들의 악기연주와 합창을 감상한 뒤 함께 윤중로를 걸으며 장애 아동들과 교사들의 진솔한 목소리를 통해 장애학교의 현안을 들었다.

18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는 정부격차해소를 위한 국회연구모임, 한국정보문화진흥원 주최로 재활공학활성화를 위한 ‘장애인의 날 기념 보조공학기구 국회전시회 및 세미나’도 열렸다.

주최측은 “재활보조기구 활용을 지원하는 서비스 및 제도 구축 논의와 더불어 재활공학 서비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이날 세미나의 취지를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에서는 보조공학기구를 국회의원회관 로비에 전시, 장애인 및 관련인사, 국회의장과 보건복지부장관, 국회의원들에게 재활보조기구를 직접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전시회는 오는 20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이밖에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실에서는 오는 21일 ‘장애아동의 재활과 복지’를 주제로 한 정책심포지엄을 국회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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