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장애인의 날 행사가 오는 4월 20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장애인과 일반시민 등 4천 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는 정신지체·발달장애인의 재활을 위해 새로운 개념의 ‘그룹홈’을 운영해 작은 거인으로 불리는 이영민(여·44세·지체장애1급·마라복지센터 원장)씨를 비롯한 장애인 5명에 대한 '올해의 장애극복상'과, 장애인 복지 및 재활에 기여한 공로자인 김영주(70세, 성린원 원장씨 등 총 8명의 유공자 훈·포장 시상과 함께 유경자(여·69세)씨 등 10명의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 등이 있을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은 한빛맹학교 학생 38명으로 구성된 ‘한빛 브라스 앙상블’이 연주하는 애국가 및 축가에 맞춰 진행되며, 정신지체인들이 운영하는 카페 소울에 근무하는 박소희(29)씨와 하은 장애인 보호작업실에 근무하는 윤찬웅(20)씨가 13개항에 이르는 장애인 인권헌장도 낭독된다.

1부 기념식에 이어 오후 1시부터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2부 축하공연에서는 가수 유열의 사회로 2000년 오토바이 사고로 휠체어 장애인이 된 댄스그룹 클론의 강원래 씨가 부인 김송씨가 래퍼로 활동중인 박미경씨와 함께 공연을 가지며 렉시, MC THE MAX, 자두, 거북이, 자전거를 탄 풍경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또 행사당일 올림픽홀 주변 광장에서는 각 장애인 단체에서 주최하는 시각장애인 체험, 장애예방 캠페인, 사랑의 PC나누기 등의 야외행사가 함께 열릴 예정이다.

한편 장애인 극복상은 수상자는 이영민 원장(마라복지센터)을 비롯한 김계원 사장(57·상이1급·신창산업주식회사), 김세현 소장(53·뇌병변·광주광역시 북구 보건소), 신종호씨(48·지체1급·비올리스트), 조구호씨(51·시각장애·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충남지부 이사) 이다.

또 국민훈장은 김영주 원장(동백장·70·성린원), 이재서 회장(목련장·51·시각장애·세계밀알연합회), 손원재 목사(석류장·44·청각장애·명성교회), 선동윤 사장(석류장·46·서울의지)이며 국민포장은 박용봉옹(76·시각장애), 박정은 부회장(62·한국뇌성마비복지회), 간은태 원장(46·지체장애·삼남장애인보호작업장), 유영미 대표(44·한국장애인부모회 인천시지회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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