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하늘장애인문화협회 안인수 회장이 창립 21주년 기념식에서 장애인 문화센터 건립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장애인들의 문화적인 욕구 해소를 위한 장애인문화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푸른하늘장애인문화협회 안인수 회장은 3일 오후 서울 63빌딩에서 ‘창립 21주년 기념식 및 사단법인 출범전진대회’을 열고, 기념사를 통해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방송 팬클럽이고, 장애인관련 문화단체인 우리 협회는 사단법인 단체로서의 재출범을 계기로 시·군·구별로 장애인문화센터를 설립해 장애인들의 문화에 대한 욕구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푸른하늘장애인문화협회는 문화센터 건립 이외에도 ▲방송 언론을 통한, 결혼 및 고용문제 해결을 위한 아름다운 세상만들기 캠페인 전개 ▲하늘문화클럽(장애인 문화서클) 및 이동센터, 전문사이트 운영 ▲장애인예술회원(전문 예술인, 연주인, 노래패등)제 운영 ▲장애인 체육(전문, 생활체육등) 육성 ▲장애인문화예술회관 및 장애인문화교육원 건립 ▲장애인운전자종합지원센터 및 운전교육원 서립 등 다양한 장애인 문화예술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중 ‘아름다운 세상만들기 캠페인’은 푸른하늘장애인문화협회의 올해 중점사업으로 일간지 및 지역의 유선방송, 생활정보지 등과 협조해 협회에서 제작한 구인구직, 결혼 등의 홍보물을 정규적으로 보도하도록 유도, 장애인들의 결혼 성사율을 제고시키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푸른하늘장애인문화협회는 협회내에 캠페인 추진본부를 설치하고, 각 시도협회, 지회 산하에 추진팀을 갖추는 후속 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안 회장은 “이번 사단법인 인가 획득을 계기로 ‘작은 일들이 모여서 큰 일을 이룰 수 있다’는 초심의 마음을 나를 비롯해 협회 가족들을 지켜나갈 것”이라며 “어렵게만 느껴지고, 관계가 없다고 느껴졌던 문화를 장애인들에게 접목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 푸른하늘장애인문화협회 창립 21주년 기념식 및 사단법인 출범전진대회에서 테너 최승원씨가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김한길 전 문화부장관은 “이제 장애인 여러분들이 문화를 통해서 먹고 자고 하는 삶 이외에 또 다른 삶이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도록 결정적인 역할을 푸른하늘장애인문화협회가 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나도 옆에서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돕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푸른하늘장애인문화협회는 지난 1982년 ‘푸른하늘가족모임’이란 이름으로 시작해 ▲휠체어 국토종단 ▲합동결혼식 등의 문화사업을 전개하다 지난해 푸른하늘장애인문화협회로 명칭을 개정한 후 올해 4월 18일 문화관광부의 사단법인을 취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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