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 국악인 이지원 자매가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에이블뉴스DB

문화체육관광부가 내년 장애인 예술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함께누리 지원’ 예산을 올해 대비 89억원 증액한 205억원을 투입해 장애예술 공연장을 조성하고, 장애예술인 일자리도 확대한다.

1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예산안은 총 6조8273억원으로, 올해 대비 총 3470억원 증액 편성했다.

이중 장애인 관련 예산을 살펴보면, 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에게 문화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의 지원 금액을 개인별 연간 10만 원으로 1만 원 인상한다.

또한, 소외계층에게 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스포츠강좌이용권’을 전년 대비 1만2450명이 늘어난 7만2000명에게 지원한다.

장애인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장애인 국민체육센터’(반다비 체육센터)의 건립을 지속 추진(신규 30개소, 누적 83개소)하고, ‘장애인 체력인증센터’를 2개소 확대(신규 2개소, 누적 10개소)한다.

신규로 투입된 예산은 소외 지역을 방문해 체력측정·스포츠체험 등을 제공하는 ‘장애인 스포츠버스’ 시범사업으로, 5억원을 투입해 시작한다.

아울러 장애인 예술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함께누리 지원’ 예산을 올해 116억원에서 205억원으로 대폭 증액(89억 원, 79%)해 장애예술 공연장을 조성하고, 장애예술단 창단 지원 등 민간기업의 장애예술인 고용을 촉진해 일자리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2021년도 예산안은 1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3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이후 정기국회에서 상임위인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위원회 본심사, 본회의 의결을 통해 수정 및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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