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AAF 현장.ⓒAAF2017 조직위

국내 최대 규모 장애미술 아트페어인 AAF2019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서울 동대문DDP에서 열린다.

장애인미술 대표 작가부터 차세대 장애 작가와 초청 작가들 까지 총 120여명 안팎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축제다.

AAF2019를 여는 엄종섭 대회장(광화문 아트페어 회장)은 “올해는 신규 참여 작가가 30명에 달하고, 국내 기성 작가들은 50명에 이른다”며 열띤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기에 충분한 아트마켓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AAF2019는 장애미술 작가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장애미술품 거래 문화 활성화를 위해 시작되었으며 ,행사기간 동안 전시장을 찾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미술품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조직위는 앞서 지난 10월 약 3주에 걸쳐 AAF2019에 참여할 국내 작가 및 그룹을 모집하는 공모를 진행했다.

방두영 <통일-그아름다운 상생> 2018, 성정자 <행복도 불행도 모두 내가 느낄 탓이다> 2019 작품.ⓒ AAF2019조직위

한국 장애미술계를 대표하는 방두영, 성정자 서예작가의 기획전도 열린다.

한국 장애미술의 초석으로 대표되는 방두영작가의 특별전은 추상과 구상을 혼합한 화풍으로 우리의 감성에 스며있는 한의 정서가 표현된 대표 작품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방두영 작가는 “AAF2019를 통해 장애미술 작가로 삶을 공유하는 한 편, 앞으로 차세대 장애미술작가 육성은 물론 전업 작가의 활동 지원을 위해 한 발 더 뛰어 는 계기를 만들어 보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의료사고로 지체장애를 얻게 되었으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확립한 성정자 서예작가의 작품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성정자 작가는 “서예는 삶의 이끌어 갈 수 있는 삶의 원동력이자 세상과 소통하는 창구이기에 올해 AAF2019를 찾은 관객들과 나눌 교류의 시간이 기대된다”며 기획전에 참여하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 기획전 중에는 회화뿐 아니라 사진전 또한 포함되어 있어 관람객의 시선을 끌 예정이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를 담은 사진 작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안세홍 작가와 작품속의 ‘위안부 할머니’들이 그 주인공이다.

AAF2019에는 “겹겹, 지울수 없는 흔적‘이라는 제목으로 아시아 지역 일본 성노예 피해 여성들의 증언을 담아 진행되며,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변방에 이르기까지 알려지지 않은 일본군 성노예 피해 여성의 삶이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생생하게 전달될 것이다.

한편, AAF2019 개막식은 DDP 알림터 알림2관에서 오후 3시부터 열릴 예정이다. AAF2019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AAF2019 홈페이지(www.aaf2019.kr)와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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