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일 포스티노’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에 재능기부로 참여한 신연식 감독과 김슬기 배우.ⓒ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우정과 사랑, 성장을 담은 한 폭의 시 같은 영화 ‘일 포스티노’(감독 마이클 래드포드)가 신연식 감독과 김슬기 배우의 재능기부를 통해 배리어프리영화로 제작됐다고 15일 밝혔다.

이탈리아의 작은 섬에 오게 된 시인 네루다와 우체부가 된 어부의 아들 마리오의 우정, 마리오와 베아트리체의 사랑을 다룬 ‘일 포스티노’는 1996년 개봉 당시 씨네필들을 비롯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이에 힘입어 지난 2017년에 국내에 재개봉 된 바 있다.

신연식 감독은 연출, 김슬기 배우는 화면 내레이션에 참여 배리어프리버전 영화 제작에 힘을 보탰다.

신연식 감독은 “배리어프리영화를 통해 좀 더 많은 분들이 좋은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길 희망한다”면서 “좋은 일에 참여해 행복했고, 누군가의 2시간에 작은 행복을 줄 수 있는 일에 참여해서 그 행복이 더욱 커질 것 같다”고 첫 배리어프리버전을 연출한 소감을 밝혔다.

화면해설 내레이터를 맡은 김슬기 배우는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영화에 화면해설로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녹음을 하면서 장벽을 없애는 것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고, 좋은 일에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일 포스티노’ 배리어프리버전은 오는 24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관객들에게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공동체상영신청은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홈페이지(www.barrierfreefilms.or.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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