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빈 작품 <갈등의 공존>. ⓒ김영빈

장애인 서양화가 김영빈의 개인전이 오는 15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열린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김영빈 작가는 추상화와 디자인, 드로잉 등 다양한 작품 활동으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해 나가는 장애인 미술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공감’이라는 테마를 바탕으로 인간의 삶 자체를 추상으로 생각하고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관념이 명료화되는 과정을 변형이라고 부르는데, 변형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추상’ 작용이다. 즉 상징이란 그것을 통해서 우리가 추상을 행할 수 있는 일종의 고안품이라고 정의한다. 나는 인간의 삶 자체를 추상으로 생각한다. 지금 이 시간에 일어나는 일은 극히 짧은 순간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도 흘러가는 시간과 함께 과거 속의 한 정점에 자리 잡고 있다"고 말한다.

한편 김영빈 작가는 국내·외 40여 미술대회에 입상했으며 한국장애인전업미술가협회 부회장, 한국미술협회 서양화1분과 이사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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