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신체언어로 다시 태어난 햄릿: ’살아있습니까? 살겠습니까‘.ⓒ장애인문화예술 판

장애인문화예술 판이 오는 29일부터 12월 5일까지 서울 성북마을 극장(성신여대입구역 부근)에서 ‘장애인의 신체언어로 다시 태어난 햄릿: ’살아있습니까? 살겠습니까‘ 공연을 연다.

햄릿은 셰익스피어의 시대부터 지금까지 많이 공연되고 재해석 된 작품 중의 하나로 연극의 대명사처럼 대중에게 익숙한 소재다.

예술판의 ‘햄릿’은 익숙한 이야기라는 장점을 활용해 서사는 과감히 생략하고 장애인의 신체언어를 활용해 인물의 내적갈등이 극대화 되어 표현 되도록 재해석했다.

또한 이해가 쉬운 현대어로 각색하고 사투리를 활용하여 토속적인 분위기도 함께 연출했다.

특히 햄릿이 처한 삶과 존재의 불합리성에서 장애인의 삶이 오버랩되도록 등장인물들의 성격적 결함들을 탐구하고 이를 장애인의 제한된 신체움직임이 고뇌하는 인간, 방황하는 자아, 거짓과 진실사이의 고뇌를 파멸해가는 등장인물들을 통해 만나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햄릿’은 러시아 국립장애인 예술대학에서 배우학과를 전공하고 특수교육을 전공한 권지현 연출(현 아주특별한 예술마을 대표)이 직접 각색과정에 참여해 총연출로 제작됐다.

공연은 ▲29일, 30일 오후 8시 ▲12월1일 오후 7시 ▲2일 오후 4시 등 총 4회로, 티켓 가격은 2만원이다. 예술인, 장애인 및 동반자는 1만원으로 할인해준다.

예매 및 공연 문의는 예술판(02-745-4208)으로 하면 된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