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이음" 행사 포스터.ⓒ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제 38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제3회 “4월의 이음”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문화예술센터 ‘이음’ 전관에서 펼쳐지며, 연극, 전시, 기념행사 및 축하공연을 모두 한 곳에서 무료로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올해 “4월의 이음”은 ‘한국의 아르브뤼’ 전시와 ‘해피브라더스’ 연극 그리고 유망한 장애인 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한 ‘기념행사 및 축하공연’ 으로 구성됐다.

‘한국의 아르브뤼’ 전시는 장애인문화예술센터 이음 2층 이음갤러리에서 운영되며 김정명, 이정우, 주영애, 중광 4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장애인의 날이 있는 주간 17일에 시작해 22일 막을 내린다. 국내의 아르브뤼 예술을 주도하는 (사)한국아르브뤼가 이번 전시를 위해 소장품을 공개한다.

제주도에서 소장되어있는 작품들을 서울에 있는 ‘이음’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만큼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르브뤼(ART BRUT)는 2차 세계대전 말 프랑스 화가 쟝 뒤뷔페가 규정한 용어로 정신장애인 및 재소자, 어린이의 그림에서 나타나는 다듬어지지 않은 거친 형태의 미술을 지칭하며, 원시예술이라고도 불린다.

장애인의 날 당일인 20일 오후 3시30분에는 장애인문화예술센터 이음 야외무대에서 “4월의 이음” 행사가 이어진다.

축하공연 릴레이로 이어지며 이아름, 배희관밴드, 장성빈, 황산하, 아트위캔, 해와달, 관현맹인전통예술단 등 국악부터 클래식까지 다양한 장르의 출연진이 펼치는 음악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공연과 함께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관객들에게 무상으로 제공되는 따뜻한 커피로 축제의 열기를 한 층 더할 예정이다.

‘해피 브라더스’ 연극은 야외행사가 끝난 뒤, 센터 내 이음아트홀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해피브라더스’는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한국장애인방송연기자협회가 특별히 제작한 작품이다.

강민휘(다운증후군배우), 길별은(뇌병변 2급배우), 이승규(시각장애인 배우) 등의 장애인 배우와 비장애인 서광재, 이지형, 이진주, 장주연등이 참여한다.

신종호 이사장은 “이음센터에서 개최하는 ‘장애인의 날 기념 4월의 이음행사’는 일회적인 행사가 아니라, 이음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문화행사를 같이 즐기고 서로 소통하며 공감할 수 있는 장이라는 상징적인 표현으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4월의 이음” 행사에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관람을 희망하는 단체나 개인은 연극을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에 예약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연극 예약문의 : 02-760-9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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