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요원 화면해설 재능기부로 ‘빌리 엘리어트’ 화면해설 녹음을 마쳤다.ⓒ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우리 모두의 인생영화 ‘빌리 엘리어트’(감독 스티븐 달드리)가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됐다.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지난 11일 남양주 종합촬영소 스튜디오에서 정재은 감독 연출, 배우 이요원 화면해설 재능기부로 ‘빌리 엘리어트’ 화면해설 녹음을 마쳤다.

정재은 감독은 ‘고양이를 부탁해’, ‘태풍태양’, ‘말하는 건축 시티:홀’ 등 장르구분 없이 다양한 영화를 연출하고 있는 감독으로 배우 이요원과는 데뷔작 ‘고양이를 부탁해’에서 호흡을 맞춘 사이로 잘 알려져 있다.

정재은 감독은 “처음으로 배리어프리버전 화면해설 제작에 참여했다. 굉장히 흥미로운 작업이었다. 영화제작은 시나리오에 써진 내용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일인데, 배리어프리버전은 촬영된 내용을 다시 언어로 설명해주는 것으로 나에게 영화를 완전히 다르게 생각하도록 만들었다”며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에 처음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이요원은“‘빌리 엘리어트’는 춤추는 장면들이 많아서 그 부분을 어떻게 잘 전달해야 생동감이 전해질 지 고민스러웠는데, 열심히 한 만큼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해왔다.

탄광촌에 사는 11살 소년 빌리가 가난과 편견의 벽을 넘어 발레리노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다룬 ‘빌리 엘리어트’는 개봉 당시 전세계적으로 ‘빌리 신드롬’을 낳기도 했다.

‘빌리 엘리어트’ 배리어프리버전은 ‘2017 효성과 함께 하는 문화복지 확산을 돕는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나머지 후반 작업을 거쳐 7월부터 극장 및 공동체상영을 통해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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