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예술가이자 무용가인 강성국은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2005년 실험예술제에서 퍼포먼스 작가로 데뷔한 후 2006년 무용작품 <핏줄>로 cj young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강성국은 2005년부터 현재까지 국내외 여러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해 오고 있으며, 매년 예술지원사업을 받아 신작 발표 혹은 국제 교류를 통해 자신만의 작품 철학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핏줄>,
또한 움직임 워크숍 강사로 활동함으로써 일반 몸과 장애의 몸이 어떻게 어울리는지 수업을 통해 장애예술인에 대한 인식개선에도 노력하고 있는 열정이 충만한 예술가이다.
강성국의 뇌성마비 몸은 장애가 아닌 예술이 되고 있는 것이다.
-행위예술의 길로 들어선 계기는.
2003년 우연히 한국실험예술제의 부대 행사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예술치료 및 퍼포먼스 워크숍에 참가했다가 행위예술의 매력에 빠져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어요.
-행위예술의 도구는 몸인데 뇌성마비 특성이 어떤 장점이 되는가.
저의 몸짓, 행위는 그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고유한 것입니다. 저의 무기이자 색깔이지요.
-본인이 직접 시나리오부터 연기, 연출까지 모든 역할을 다 하는데 개인적으로 어떤 역할이 가장 매력적인가.
무대에 직접 섰을 때가 가장 희열이 많은 것 같아요.
-퍼포먼스 무용극, 모노드라마, 복합극 그리고 영화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고 있는데 재능 때문인가, 욕구 때문인가.
어느 정도의 재능도 있다고 생각하구요, 무엇보다 일단 해 보고, 할 수 있는 건 다 하자는 생각이 강합니다. 욕구겠지요.
-온몸컴퍼니 대표인데 기획회사를 운영하는데 어려움은 없는가.
기획사는 아니고 공연 단체입니다. 연습 및 작업 공간이 없어 어려움이 많습니다. 공간을 운영할 여건도 안 되고.
-공부도 참 다양하게 하였다. 사회복지, 광고홍보, 영상미디어… 아직도 더 하고 싶은 공부가 있는지(한국복지대학 광고홍보학과 졸업,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영상미디어학과 졸업, 고려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재학 중).
때가 되면 캘리그래피를 집중적으로 공부해 보고 싶어요. 이것도 저만의 고유한 글씨체가 나올 것 같아서요.
-대표작이
<브라더>뿐만 아니라 무용작품도 꾸준히 하고 있어서 나의 장애보다 작품을 보러 오는 관객 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내와 해외 공연 가운데 어디가 더 편한가.
해외가 편합니다. 해외는 장애보다 재능과 작품을 먼저 보려는 성향이 강하거든요.
-예술인으로 장애인예술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뭐라고 보는가.
장애를 가진 예술가들이 더욱 활발히 활동을 해야 하고, 오로지 창작자로 살아갈 수 있게 생계유지 지원 정책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앞으로 활동 계획은.
올 서울장애인영화제 트레일러 촬영을 앞두고 있고, 한국장애인무용제에서 선보일 <만남>이라는 무용작품을 위해 한참 연습 중입니다. 이 작업이 끝나고 나면 바로 내가 안무한 신작 연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 국내 공연
2015 <눈이 가는 길> 연출 및 출연 한국-대만 국제교류공연 기획 및 연출 강성국의 복합극
# 해외 공연
2015 모스크바 초청공연 및 워크숍 2014 베를린 cocakeki 초청공연
# 영화
2015 장편 <눈이라도 내렸으면> 주연 2011 단편 <늘 꿈꾸는 무용수> 주연 2010 단편 <나오길 잘했다> 주연 2006 장편 <몸짓>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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