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답변:8회 성폭력생존자말하기대회> 홍보 포스터.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성폭력상담소가 오는 12월 1일부터 6일까지 공간 루 정동갤러리에서 <공개답변:8회 성폭력생존자말하기대회> 전시회를 개최한다.

2003년부터 시작된 전시회는 성폭력피해생존자를 비난하는 사회의 편견으로 인해 드러내기 어려웠던 성폭력 피해 생존자들의 경험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는 자리다. 전시회 타이틀인 '공개답변'은 대중매체 등이 재현하는 성폭력 피해자의 무력한 이미지를 탈피해, 생존자로서 살아가는 현재를 대중에게 당당히 보여준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전시회에는 성폭력 경험을 바탕으로 창작된 영상, 설치, 회화, 사진 등의 시각예술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성폭력 생존자 6명은 치유와 위로, 분노 등을 주체적이고 생동감있게 표현했다.

작품활동에 참여한 당사자들은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해선 성폭력 피해에 대한 무조건적인 안타까움과 위로를 넘어서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전시 과정 및 생존자에 대한 질의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 및 기타 사항은 전화(02-338-2890)나 홈페이지(www.sisters.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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