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정부는 29일 오전 11시 한국정보화진흥원(등촌청사) 5층 대강당에서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이용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갖고, 총 18명에게 상장 및 부상을 수여했다. ⓒ에이블뉴스

김우철(시각 1급·지체 3급)씨가 ‘제1회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이용수기 공모전’에서 대상(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행정안전부는 29일 오전 11시 한국정보화진흥원(등촌청사) 5층 대강당에서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이용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갖고, 총 18명에게 상장 및 부상을 수여했다.

이날 김우철 씨는 어머니의 정성과 보조기기(센스리더) 사용으로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 취득 및 인제대 사회복지대학원 입학, 장기요양기관 직접 운영 등 학업과 취업을 이룬 사례가 담긴 ‘살아온 이유와 살아갈 목표 안에 있는 연결고리, 그것은 바로…’로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고성식(지체 1급) 씨의 ‘다시 피어난 꿈’, 박보라(정보화강사) 씨의 ‘영재가 단상에 오르던 날’에게 돌아갔다.

고성식 씨의 ‘다시 피어난 꿈’은 전신마비 장애인으로 사회와 단절된 삶을 살다가 보조기기(헤드마우스 익스트림)를 사용해 검정고시 준비와 구족화가의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례다. 박보라 씨의 ‘영재가 단상에 오르던 날’은 지적장애 3급인 장영재 학생이 보조기기(터치모니터) 사용으로 컴퓨터에 대한 동기를 얻어, 장애인정보화제전 대상까지 수상하게 되는 내용이 들어있다.

이밖에도 김효진 씨의 ‘당신들이 곁에 있어 행복합니다’, 배상호 씨의 ‘우리 부부와 보이스아이 프로의 하루’ 등 6개 작품이 우수상을, 서성윤 씨의 ‘나 혼자 할 수 있다는 것’, 홍수경 씨의 ‘내 손에 들린 작은 친구’ 등 9개 작품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공모전입상작 18편은 사례집으로 만들어져 장애인시설, 특수학교 등에 배부될 계획이며 영상물로도 제작돼 홍보에 활용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심덕섭 정보화기획관은 격려사를 통해 “장애인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공정한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정보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공평한 기회를 제공해 주어야한다"면서 "이를 위해 정보통신 보조기기를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유아 특수학교 9개교에 각 학교당 500만원에서 1000만원 상당의 터치모니터, 의사소통기기 등의 정보통신 보조기기가 전달됐다.

행정안전부는 유아특수학교 9개교에 각 학교당 500만원에서 1000만원 상당의 터치모니터, 의사소통기기 등의 정보통신 보조기기를 전달했다.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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