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피프 빌리지 (부산시 해운대구)

해운대 백사장에 조성된 피프 빌리지(PIFF Village).

유명 감독과 배우들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자막] 영화 "국가대표" 야외 무대인사

현장음]

안녕하세요. 하정우입니다.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지석입니다. 반갑습니다.

이렇게 국가대표 사랑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리고요.

또한 영화제 기간 중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편의를 제공해주는 곳입니다.

장애인들은 그러나 더 이상 갈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이동할 수 있는 통로가 없기 때문입니다.

INT 노 옥 남 (해운대장애인자립생활센터)

휠체어가 갈 수 있는 통로 정도는 만들어져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막상 내려가려고 하니까 그런 부분이 준비가 안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장애인들이 와서 직접 체험을 하려고 하면 힘들 것 같은데요.

자막] 부산국제영화제 안내소 (해운대 피프 빌리지)

안내소에서는 이런 사실을 알고 있을까?

INT 부산국제영화제 안내소 자원봉사자 (음성변조)

시간을 조금만 주시면 제가 빨리 알아볼게요.

경사로를 찾기 위해 뛰어가는 자원봉사자.

잠시 후, 숨을 헐떡이며 돌아왔습니다.

INT 부산국제영화제 안내소 자원봉사자 (음성변조)

저기 앞쪽에 관광안내소 바로 옆쪽에 보시면 비탈길로 해서 장애인분들 휠체어 타고 내려오실 수 있는 길이 있어요. 이쪽으로도 이동할 수 있습니까? 예 예 예 저기서 내려오셔서 이쪽으로 이동하실 수 있으세요.

경사로, 있습니다. 그러나 야외무대까지만 가능합니다.

INT 노 옥 남 (해운대장애인자립생활센터)

처음에 준비하는 과정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배려가 없었던 것 같아요 아예 생각을 안했든지. 장애인들이 관람을 올 거란 생각을 안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배려가 전혀 없었던 것 같아요.

휠체어는 모래 위를 이동할 수 없습니다. 합판이 깔려 있다면 가능합니다.

휠체어는 계단을 오르내릴 수 없습니다. 경사로를 설치한다면 가능합니다.

INT 부산 시민

조금 이쪽 내려가는 것은 불편한 것 같은데요.

밑에 내려가 보셨어요? 예 들고 그냥 내려갔는데요.

유모차 같은 경우는 굉장히 힘들겠네요? 예 불편하기는 해도 남편하고 같이 왔으니까 아무래도...

만약에 혼자 오시면? 예 불편하죠

합판을 깔고 경사로를 설치하는 것은 장애인들을 위한 특별한 혜택이 아닙니다. 해운대 피프 빌리지를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시설입니다.

INT 김 용 곤 (부산시 동래구) 유모차 할아버지

저쪽에서 오신 거죠? 아니요 여기서 저쪽에 갔다가 오는 겁니다.

저쪽에는 내려갈 때가 없던가요? 예 위에서 다 봤습니다.

왜 위에서 보셨어요? 밑에 안내려가 보시고…. 아기 때문에 못 내려갔죠. 못 내려가신 거예요? 예 예.

김 정 미 소장 (해운대장애인자립생활센터)

영화제 준비 초기단계에서부터 생각을 조금만 바꾸셔가지고 장애인 비장애인 누구나 다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다면 아주 훌륭한 국제행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촬영협조

해운대장애인자립생활센터

감독 정 승 천 (vj1000@korea.com)

*정승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현재 부산지역에서 장애인 문제, 환경 문제 등과 관련한 독립다큐멘터리를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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