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자립의지를 갖고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자립생활센터의 제도권 편입이 시작됐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올 해 말부터 용산구 소재 프랜드케어 자립생활지원센터, 피노키오 자립생활센터, 서울자립생활센터, WILL 자립생활센터, 발달장애인 자립지원센터 등 5곳에 예산을 지원해 본격 운영하고, 운영결과를 평가해 2004년부터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이들 자립생활센터는 △동료상담 △교통편의 제공 △주택서비스 △보장구 임대 및 수리 등의 장애인 개인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이와 관련 서울시 장애인복지과 김진완 장애인복지팀장은 "미국에서 시작해 일본이 현재 자립생활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자립생활에 대한 욕구가 강해 이번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현재 61개소(이용인원 899명)에 머무르고 있는 주·단기보호시설을 2006년까지 109개소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우선 내년에는 관련 시설이 없는 용산·구로·영등포·성북·금천구와 수용충족이 50% 이하인 관악·양천·강남·송파·서대문구 등 총 10개 구에 주·단기보호시설이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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