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인천 간석역 광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박기연씨 추모제가 진행되고 있다. <에이블뉴스>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준비위원회 소속 100여명의 회원들은 13일 '고 박기연 동지 추모제 및 활동보조인 제도화 쟁취결의대회'를 열어 인천시에 중증 장애인을 위한 활동보조인 제도를 도입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먼저 인천 지하철 간석역 광장에서 지난 2일 달려오는 지하철에 뛰어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박기연(48·뇌병변장애1급·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인천지부 회원)씨를 추모하는 진혼굿과 헌화식을 가졌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박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은 활동보조인 서비스와 같은 기본적인 권리를 보장해주지 않은 인천시의 책임"이라며 "인천시는 즉각 활동보조인 서비스를 제도화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추모제를 마친후, 박씨의 전동휠체어를 앞세우고 인천시청앞까지 활동보조인 제도화를 촉구하는 거리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이날 인천시청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진 후,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노숙농성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박기연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간석역 광장에서 박씨의 영정사진과 전동휠체어를 진열한채 진혼굿이 벌어지고 있다. <에이블뉴스>

박기연씨의 동료가 활동보조인서비스 제도화를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헌화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활동보조인 서비스 제도화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차에 걸고 인천시청으로 행진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활동보조인 서비스 제도화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차에 걸고 인천시청으로 행진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박기연씨가 남기고 간 전동휠체어가 이날 행진대열을 이끌고 있다. <에이블뉴스>

박기연씨의 전동휠체어를 쇠사슬로 차량에 매달았다. <에이블뉴스>

[리플합시다]시각장애인 안마사 위헌 충격! 해결책 없나?

[투표합시다]장애인복지진흥기금 250억원 논란 결론, 당신의 의견은?

*후속 기사 이어집니다.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