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의 'We are HAPPY'팀(8.25~9.3, 호주)

은 연수 기간 중인 지난 28일 오후 2시 'Dolphin Marine Magic'이라는 돌고래 동물매개치료기관을 방문했다.

브리즈번 주 내의 에메랄드 비치에 위치한 기관에 도착하자마자, 팀원들은 두 팀으로 나누어져 물개와 돌고래를 통한 매개 치료를 체험했다.

물개를 통한 동물매개치료는 물개를 만지고 함께 공놀이를 하고, 물감을 선택해 물개에게 색칠을 시키는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하였다. 물개를 만지는 느낌은 수세미를 만지는 느낌이여서 때를 밀어줘야할 것 같았다.

돌고래를 통한 동물매개치료는 수영장 안에서 이루어졌다. 팀원들은 조련사의 지시에 따라 돌고래와 키스를 하고, 공놀이를 하고, 돌고래의 노래도 듣는 등 여러 가지 체험을 하였다. 돌고래를 만지는 느낌은 물에 젖은 매끄러운 고무를 만지는 느낌이었다.

돌고래와 물개의 매개치료를 받은 팀원들은 평소 접해보지 못했던 동물과의 교감에 신기해하고, 느꼈던 점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기에 바빴다.

팀의 일원인 김성현 씨는 "돌고래 풀장에 들어가서 돌고래와 함께 함으로써 심리적으로 많이 안정되었고, 발달장애나 심리적으로 많이 불안정한 사람들이 이런 프로그램을 통하여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돌고래 매개치료 체험을 마친 뒤, Carla 매니저분과 잠시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Q. 돌고래 체험의 주요한 장점은 무엇인가요?

바다 동물 중 가장 지능이 뛰어나고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는 동물이다. 물의 부력으로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도 충분히 체험할 수 있다. 돌고래와 악수를 나누고 같이 공놀이를 하는 등 이런 활동들은 특히 발달장애가 있는 친구들에게 정서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Q. 어떻게 돌고래를 훈련하나요?

돌고래의 훈련과정은 다양한 휘파람 소리를 인지시켜 행동을 연결시키고, 반복적 훈련으로 수신호를 익히게 한다. 워낙 온순한 동물이기 때문에 훈련을 시키면 순종적으로 잘 따른다. 또한, 지시를 잘 따랐을 경우, 쓰다듬어주거나 먹이를 주면서 보상을 한다.

Q. 돌고래들의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결하나요?

규칙적으로 먹이를 주고 아프면 바로 치료를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오래 산다. 게다가 천적이 없어 보통 돌고래 보다 더 오래 산다. 그리고 관람객들이 돌고래를 놀라게 하지 않기 위해, 항상 조련사가 상주해 있으며 허락 없이는 절대로 돌고래를 만지지 못하게 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돌고래 매개치료가 보편화되어 있으며, 장애인들을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운영이 잘 되어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돌고래 매개치료가 정착되어 지체장애인들이 물의 부력과 돌고래의 움직임을 통해 힘의 균형을 기르고, 발달장애인들은 교감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취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이글은 '2012장애청년드림팀 6대륙에 도전하다', 'We are HAPPY팀'의 차진영님이 보내왔습니다. 에이블뉴스는 언제나 애독자 여러분들의 기고를 환영합니다. 에이블뉴스 회원 가입을 하고, 취재팀(02-792-7166)으로 전화연락을 주시면 직접 글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