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장애인협회 이완희 예천군지회장과 안용운 여주시지회장, 그리고 경북광역이동지원센터 김동환 등 3명이 오는 19일 서울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9 교통사고 장애인 재활상 시상식’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한국교통장애인협회는 지난 2005년부터 '교통사고 장애인 재활상'을 제정해 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된 이후 재활과 자립에 성공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헌신한 이들에게 시상하고 있다.

이번 수상자 이완희 지회장(64세)은 20세의 나이에 교통사고로 오른팔을 잃고 장애인이 됐다. 이후 장애에 대한 편견을 넘기 위해 트랙터와 농기계를 운전하며 마을 농사를 돕고 외출을 꺼리는 중증장애인들의 여행을 도우며 장애인들의 재활에 기여했다.

안용운 지회장(57세)은 1994년 교통사고로 인한 뇌병변 장애로 왼쪽 눈이 실명되고 왼쪽 신체가 마비돼 재활치료를 받았다. 이후 장애인 고용을 위해 주차사업을 유치했으며, 현재 주 2회 교통안전 홍보방송을 하고 있다.

김동환(38세) 씨는 3세 때 교통사고로 오른팔을 절단한 이후 유년 시절 동급생들의 놀림과 따돌림에 시달렸으나, 태권도를 배우고 사범이 되어 상처를 극복하고 재활에 성공했다. 현재는 경북광역이동지원센터에서 민원업무를 맡아 이용자들의 불편을 처리하고 있다.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김락환 회장은 "이번 수상자들은 재활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회를 지탱하는 기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며 "재활을 위해서는 중도장애인 스스로의 노력과 더불어 사회적 시스템과 국가적 인식 전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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