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중구청 최창식 구청장, 중구길벗장애인자립생활센터 김성은 소장, 한동국 사무국장. ⓒ중구길벗장애인자립생활센터

서울시 중구가 내년 활동지원제도 인정조사표 상 1등급인 이용자(400점 이상)가 하루 24시간의 활동보조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추가로 지원한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30일 중구길벗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중구길벗센터) 김성은 소장과의 면담을 통해 자립생활 정책수립 및 이행 촉구 ‘5대 요구안’에 합의했다.

앞서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소속 중구길벗센터는 중구청 사회복지과에 ‘5대 요구안’을 제시하고 수차례 면담을 진행했다.

5대 요구안은 ▲중구중증장애인 자립생활지원조례 개정 및 시행규칙 제정 ▲활동지원 24시간 보장 ▲체험홈 운영 ▲주택개조서비스 확대 ▲자립생활센터 운영비 확대다.

합의문에 따르면 구는 내년 활동지원제도 인정조사표 상 1등급인 이용자(400점 이상)가 하루 24시간의 활동보조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추가로 지원한다.

또한 자립생활 정책 수립 및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자립생활지원조례를 제·개정하고, 체험홈을 설치해 임대보증금을 지원한다.

특히 주택개조서비스에 대해서는 신규 예산을 지원하고, 구내 운영 중인 자립생활센터를 대상으로 운영비 확대 지원도 약속했다.

이와 관련 중구길벗센터 김성은 소장은 “예산 반영 수준 등 합의된 내용이 타 자치구의 합의 내용보다도 발전적인 사항”이라며 “중구청의 적극적인 수용으로 이루어져 매우 모범적인 합의 과정이라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합의된 사항은 수일 안에 공문으로 최종 확인 된다”면서 “요구안이 이미 구청장을 통해 재가 됐기 때문에 내년부터 사업이 시행되면 모니터링 활동과 평가 등의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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