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로더(에빌리큅 유튜브 동영상 캡쳐). ⓒ샘

팔에 힘이 있고 운전이 가능한 장애인은 차에 앉아 휠체어를 분리해 손수 뒤에 싣는다.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이런 때 누군가 척척 휠체어를 차에 실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여기 ‘에빌리큅’에서 휠체어를 차에 실어주는 기기를 만들어 판매 중이다. 장애인 자립에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다.

보면 그냥 평범한 밴이다. 그런데 왜 하필 앞이나 옆이 아닌 차의 뒤꽁무니를 찍었을까? 이제 왜 뒤에서 사진을 찍었는지 알 것 같다. 트렁크 문이 열리고 휠체어 로더가 휠체어를 들고 나오기 시작한다.

휠체어를 앞좌석이 있는 곳 까지 길게 팔(?)을 뻗어 가져간다. 운전석 바로 전까지 가져다 준다.

드디어 들고 간 휠체어를 좌석 바로 앞에 안착 시킨다. 이제 로더가 휠체어를 분리시킨다. 휠체어를 주인 앞에까지 가져다 준 후 로더는 다시 돌아가기 시작한다.

이런 자세로 대기하고 있다가 주인이 명령을 내리면(?) 즉시 달려간다. 차종이 한국의 기아 그랜드 카니발이어서 더 눈이 간다.

나처럼 장애가 심해 수동 휠체어가 굴리기 어려운 사람에게는 꿈같은 이야기지만, 팔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장애인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기기다.

밴의 뒷부분(에빌리큅 유튜브 동영상 캡쳐). ⓒ샘

밴에서 휠체어 나오기 시작(에빌리큅 유튜브 동영상 캡쳐). ⓒ샘

앞자리로 가는 휠체어(에빌리큅 유튜브 동영상 캡쳐). ⓒ샘

앞자리까지(에빌리큅 유튜브 동영상 캡쳐). ⓒ샘

휠체어 안착(에빌리큅 유튜브 동영상 캡쳐). ⓒ샘

분리(에빌리큅 유튜브 동영상 캡쳐). ⓒ샘

되돌아가는 로더(에빌리큅 유튜브 동영상 캡쳐). ⓒ샘

들어가는 로더(에빌리큅 유튜브 동영상 캡쳐). ⓒ샘

트렁크 내부(에빌리큅 유튜브 동영상 캡쳐). ⓒ샘

* 샘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전 미상원 장애인국 인턴을 지냈다. 현재 TEC 대표를 맡고 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1급 지체장애인으로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 사회학과를 졸업, 미국 탐 하킨 상원의원 장애국 인턴을 역임했다. 또한 서울장애인체육회 워싱턴 통신원, 서울복지재단 워싱턴 통신원,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했다. 출간한 수필집 ‘사랑, 그 빛나는 조각들’은 1992년 올해의 우수도서로 선정됐으며, 2009년에는 워싱턴 문학 수필부문 가작에 당선됐다. 각종 미국 장애인 소식을 전할 생각이다.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