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교육 전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있다. ⓒ박준규

가평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가평센터)는 28일 지역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장애인을 위한 컴퓨터교육 사업”에 돌입했다.

고령 장애인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가평지역에서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컴퓨터교육은 이례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 지역에 비해 장애인들의 사회활동이 부진한 가평지역은 가평군 전체 기준으로 4천여 명 장애인들이 생활하고 있지만 직장생활을 하거나 집 밖으로 나와 사회생활을 하는 장애인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컴퓨터교육은 관내 거주 장애인을 대상으로 4개월 단위로 5명 이내의 교육생을 선발, 진행될 예정이다.

컴퓨터교육이 시작된 첫날, 교육생 윤모(여·지체장애)씨는 “타 지역 장애인자립생활센터들이 해온 사업과 결과물을 보니 모두 대단한데 가평센터는 언제 그렇게 커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해 모인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교육생들이 컴퓨터교육을 받고 있다. ⓒ박준규

한편 가평센터는 앞으로 기부 받은 중고컴퓨터들을 수리해 장애인들이나 불우한 이웃들에게 무상 또는 저가로 판매하는 “중고컴퓨터 보급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가평센터는 “그동안 센터활동이 부진해 가평에 자립생활센터가 있는 줄도 모르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번 컴퓨터교육을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 가평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이 보다 많이 사회 속으로 나올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준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가평IL센터 PMN뉴스에서 취재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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