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가정의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한 'L♡VE Click Festival 2004' 행사가 개최된다.

저소득 가정의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한 'L♡VE Click Festival 2004' 행사가 열린다.

삼성전자ㆍ한국사회복지협의회 부설 새생명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수원시 팔달구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고액의 진료비가 없어 생명을 포기하는 저소득가정의 소아암 어린이에게 수술비를 지원하기 위한 행사로 온라인 경매와 사랑나눔 장터가 진행된다.

소아암 어린이 새생명 지원 'L♡VE Click Festival 2004' 행사에서는 의류, 가방, 애장품 등 주요인사 및 연예인 소장품을 기증받아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 경매를 실시한다.

또한 오는 16일 오후 3시부터는 수원월드컵경기장 입구에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임직원이 무상기증한 물품 등을 판매하는 '사랑나눔 장터'를 개최, 국민들에게 나눔과 순환의 '새생명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일일 판매 도우미로 나선 연예인 한고은ㆍ한성은(1995년도 미스코리아 美)씨 자매와 양미라, 이종수씨의 사인회도 함께 진행된다.

새생명지원센터는 "이번 행사의 수익금 전액은 소아암 어린이 수술비로 지원될 예정"이라며 "많은 분들이 행사장을 방문해 저렴한 가격으로 물품도 구입하고, 소아암 어린이도 함께 도와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새생명지원센터는 "현재 우리나라에는 5만여명의 어린이가 소아암 등의 난치병으로 힘겹게 투병생활을 하고 있고, 매년 1천200여명의 소아암 어린이가 새롭게 발병되는 실정"이라며 "소아암 환아들은 적기에 적정한 진료만 받으면 70%이상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지만 대부분 고액의 진료비로 인한 경제적인 가계부담으로 생명을 크게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의하면 2002년도 말 현재 총 암 등록 건수는 9만9천25건으로 그 가운데 소아암(0-14세) 건수는 1천188건이며 소아백혈병(0-14세) 건수는 373건으로 나타났다.

2002년을 기준으로 소아암의 발생율은 전체 암 발생율의 1.2%인 연간 1천188건으로 88년의 2.0%에 비해 점차 낮아지고 있으나 소아암의 발생건수는 점차 늘어 88년의 645건에 비해 1.84배 증가했다.

이러한 소아암의 경우 성인 암과 달리 백혈병, 악성림프종, 중추신경계종양, 교감신경계종양 등이 주요 암으로 나타나고 있다.

문의: 02)7122-888 새생명지원센터(kids119.bokj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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