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성장기 장애아동에게 적절한 재활치료 서비스 및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높은 재활치료 비용으로 인한 장애아동 양육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오는 2월 1일부터 ‘2009 장애아동 재활치료 서비스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울산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총 5억 59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울산시내에 거주하는 장애아동 233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기간은 2009년 2월부터 2010년 1월 31일까지 1년간이다.

지원대상은 만 18세 미만의 뇌병변, 지적, 자폐성, 청각, 언어, 시각장애 아동을 양육하고 있는 전국 가구 평균소득기준 50% 이하인 가구(4인기준 195만6000원이하)다. 소득수준에 따라 3개의 등급으로 구분해 매월 18~22만원을 전자바우처 카드로 지원한다.

대상자로 선정된 아동은 각 구·군이 지정한 치료기관에서 언어, 청능, 미술, 음악, 행동·놀이·심리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장애 조기발견 및 부모상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단, 의료행위인 물리치료와 작업치료는 제외된다.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장애아동 가정에서는 해당 거주지 동 주민센터나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연중 수시접수 가능.

울산시는 “장애아동의 정신적, 감각적 기능을 향상하고 행동발달을 위한 재활 치료 서비스를 통하여 성장 후 지역사회에서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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