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한국여장연 곽정숙 신임 상임대표, 이영미, 최경숙 신임 공동대표. <에이블뉴스>

광주여성장애인연대 상임대표와 한국여성장애인연합 공동대표를 역임한 곽정숙(45)씨가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신임 상임대표로 선출됐다.

한국여성장애인연합은 지난 18일 서울 여성플라자에서 개최한 2005년 제7차 정기총회에서 대의원 찬반 투표를 거쳐 제2대 상임대표 이예자씨의 후임으로 곽정숙씨를 제3대 상임대표로 선출했다.

제3대 곽정숙 상임대표는 이날 나란히 공동대표로 선출된 충북여성장애인연대 이영미 전 대표, 부산여성장애인연대 최경숙 전 대표와 함께 앞으로 3년 동안 한국여성장애인연합을 이끌게 된다.

곽정숙 신임 상임대표는 "때로는 많은 힘겨움이 있겠지만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모두가 주인된 마음으로 같이 밀어주고 함께하면 지금보다 더 나은 상황들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투표에서 곽정숙 신임 상임대표를 포함한 제3대 임원진 후보들은 대의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이날 참석한 총 63명의 대의원 중 총 59명의 찬성표를 던졌고, 반대표와 기권표를 각각 3표와 1표에 불과했다.

곽정숙 신임 상임대표는 경남여성장애인연대, 광주여성장애인연대, 부산여성장애인연대, 충북여성장애인연대의 추천을 받았다. 이들 단체는 “여성장애인 인권을 위한 활동의 마인드를 소유하고 있으며 여성장애인 생활시설 운영의 노하우가 풍부하다"고 추천근거를 밝혔다.

이영미 신임 공동대표는 경남여성장애인연대, 대구여성장애인연대, 충북여성장애인연대의 추천을 받았다. 경남여장연 문숙현씨는 추천사를 통해 “이 전대표가 각종 자립생활 활동을 시도했고 여성장애인 성폭력, 가정폭력 등의 예방 및 근절을 위한 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다”고 추천근거를 댔다.

또한 최경숙 신임 공동대표는 광주여성장애인연대, 농아인여성회, 부산여성장애인연대의 추천을 받았으며, 인권전문가로서 지방 여성장애인의 의식개혁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과 조직의 리더경력이 풍부해 조직관리의 노하우를 갖고 있다는 점이 추천의 근거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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