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열린 성프란치스꼬장애인종합복지관 개관 1주년 기념식에서 정성윤관장과 이사진등이 떡케익 커팅식을 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시간과 장소, 존재를 의미하는 '여기'(Here & Now)와 고객에게 드리는 서비스에 담긴 복지관의 마음가짐을 의미하는 '사랑', '여기'와 '사랑'을 통해 여성장애인과 복지관 가족을 포함한 지역사회, 세상 모두가 하나되는 사회통합의 '기쁨'.

'여기'와 '사랑', '기쁨'을 관훈으로 지난해 12월 문을 연 국내 유일의 여성장애인 전문 복지관인 성프란치스꼬장애인종합복지관이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 위치한 성프란치스꼬복지관(관장 정성윤)은 여성으로서, 장애인으로서 이중 차별을 받고 있는 여성장애인 가정을 위한 통합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회인식개선 및 통합을 위한 홍보교육사업, 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한 지역사회자원개발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복지관 설립이전에 구로공단의 여공들을 위한 기숙사로 운영되었던 성프란치스꼬복지관은 가톨릭 교회의 여성 수도단체인 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꼬 수녀회'가 여성장애인의 권익보호와 생애주기에 따른 다양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설립했다.

특히 성프란치스꼬복지관은 여성장애인을 위한 특화사업으로 부부클리닉, 임산부 건강학교, 여성장애인 전문도우미 교육 및 파견, 집에서 산후조리가 어려운 장애여성을 위한 산모실 운영 등의 여성장애인의 건강한 임신·출산·육아 지원사업을 실시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청각장애인의 경제적 자립 및 자긍심 향상을 위해 청각장애인에게 전문기술교육과 자아성장프로그램을 실시, 일상생활이 불편한 저소득 독거노인이나 여성장애인 가정에 파견하는 홈헬퍼 파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장애인의 자원봉사활동'이라는 새로운 개념 도입으로 장애인에게 자긍심을 키워주고 있다. 이와 더불어 성프란치스꼬복지관은 부설기관으로 여성장애인 성폭력쉼터인 헬렌의 집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성프란치스꼬복지관은 지난 8일 복지관 이용자 및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복지관강당에서 성프란치스꼬장애인종합복지관 개관 1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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